월드비전, 세계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철)는 22일 월드비전에서 주최하는 세계시민학교 교육기부 행사에 동참하였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월드비전의 전문 강사들이 각 교실을 전담하여 총 2차시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1차시-‘하나뿐인 지구 내가 지켜요’(환경파괴와 빈곤), 2차시-‘같지만 달라요! 다르지만 같아요!’(문화차이) 라는 주제로 올바르고 성숙한 세계시민의 자세를 키우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내 또래의 아이가 3초에 한명씩 죽어가고 있는 지구 마을의 빈곤, 질병, 차별, 환경오염들이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것은 아닌지, 친구의 피부색이 나와는 다르다고 재미삼아 놀린 것이 마음의 상처가 된 것은 아닌지... 사소하지만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의 일상들을 되짚어보며 반성하고, 앞으로의 올바른 태도를 다짐하는 2학년 학생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게 느껴졌다.

육에 참여한 거제중앙초 2학년 김지우 어린이는 “먹기 싫다고 버린 아까운 음식들이 쓰레기가 되어 우리 환경을 해쳐요. 그리고 굶어가고 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그래서 오늘은 꼭 야채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을 거예요!”라며 굳은 다짐을 내비쳤다.

이번 월드비전의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모든 어린이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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