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초등학교(교장 조원래) 전교생은 23일 학교 인근에 위치한 거제시 남부면 레이더기지를 방문하여 각종 군사시설과 장비들을 둘러보며 국토안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이 날 학생들은 레이더기지에 도착하여 군인들의 환대를 받으며 먼저 그들의 생활공간인 내무반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레이더가 위치한 곳에 올라 인근 섬들과 해안을 내려다보며 레이더가 국토방위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관계자의 설명 들었다.

또 미리 전시해 놓은 총기류와 각종 전투 장비들도 일일이 살펴보며 군인들의 지시에 따라 서바이벌 총을 쏴보는 체험도 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은 부대에서 마련한 건빵과 음료수를 받아들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유경민(2학년) 학생은 “우리 지역에 이런 레이더 기지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서바이벌 총을 쏴 본 일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이건희(6학년)는 “군인아저씨들이 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지 알았고, 우리나라가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번 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어떤 역할과 노력을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한 어린 학생들이 내 조국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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