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적조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24일 적조 출현주의보 이후 적조발생 해역이 넓어지고 적조생물 또한 고밀도로 발생, 8월 19일 적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어류양식장으로 적조생물 유입을 막기 위해 각종 장비와 인력을 동원, 적조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현재 적조는 일운면 와현 해역에서 동부면 가배 해역까지 넓게 분포 돼 있으며, 일조량이 부족함에도 적조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거제시는 해역별 적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신속한 방제작업을 위해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중소형 황토살포기 2대, 대형바지선 2대, 형망선 2척을 현장에 배치하여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박 125척, 각종 장비 135대, 인력 303명, 황토 2,490톤 살포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24시간 비상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일조량과 수온이 증가하지 않음에도 적조생물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9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적조 예찰활동 강화 및 신속한 방제 작업으로 올해를 ‘적조 피해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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