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시한 제16대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당선자
제16대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에 노동자민주화추진위원회(이하 노민추) 소속 현시한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열린 결선 투표서 조합원 7,130명 중 6,62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92.9%를 기록했다.

이 중 기호 4번 현시한 후보는 유효투표수 6,534표 중 3,835표(58.7%), 과반 이상을 득표해 당선됐다.

결선 투표에 나선 노동자개혁연대(이하 노개연) 기호 3번 김정훈 후보는 2,699표를 얻는데 그쳤다.

1일 1차 투표서는 조합원 7,130명 중 6,76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4명이 경쟁한 1차 투표서 기호1번 현민투 강봉우 후보는 1,560표, 기호2번 현장연대 최상규 후보 1488표, 기호3번 노개연 김정훈 후보 1,592표, 기호 4번 노민추 현시한 후보 2,060표로 획득했다.

어느 후보도 과반인 3,382표를 넘지 못해 기호 3번 김정훈 후보와 기호 4번 현시한 후보가 결선 투표를 했다.

성만호 현 위원장은 현장연대 소속이다. 2008년 최창식 위원장에 이어 노민추가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을 다시 탈환한 모양새가 됐다.

▲ 현시한 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수석부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현시한(50) 당선자는 경남 산청 출신으로 1983년에 대우조선에 입사했다. 역대 노조 집행부서 산업안전부장, 복지부장, 대의원 등을 거쳐 31대 노민추 회장을 맡고 있다. 

현시한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에 "민주노조의 기틀을 바로 세우는 것이고 그 민주노조의 기틀이 굳건히 서 있어야 우리의 이익을 지켜낼 수 있다"며 "더많이, 더 강력하게, 더 안정되게 투쟁하겠다.더 크고 더 강하게 조합원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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