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38.5%, 김한표 17.5%, 김경진·백순환 4.3%

4·9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판세를 가름해 볼 여론조사가 발표돼 각 후보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경남신문·마산MBC·진주MBC-경남리서치 공동기획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윤영 후보가 38.5%, 무소속 김한표 후보 지지율 17.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21% 포인트이다.

▲총선이 중반을 접어든 가운데, 신협읍 사무소 앞에 붙은 선전벽보를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윤영 후보 남자 40.0%, 여자 37.0%이며, 김한표 후보 남자 19.0%, 여자 16.%로, 두 후보 모두 남자에서 강세를 보였다.

민노당의 김경진 후보와 진보신당의 백순환 후보는 각각 4.3%의 지지율을 보였다. 평화통일가정당의 구판회 후보가 0.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35%로 조사됐다.

후보자를 내지 않은 통합민주당 지지층이 어느 후보에게 쏠릴지에 관심인 가운데, 윤영 후보가 통합민주당 지지층의 33.3%를 흡수했다. 김한표 20.0%, 백순환 20.0% 순으로 통합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했다. 김경진, 구판회 후보에게 지지 의사를 표현한 통합민주당 지지층은 없다. 통합민주당 지지층 중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비율은 26.7%로 부동층 35%보다 낮게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윤영 후보가 47.7%로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한표 후보 8.5%, 백순환 후보 1.7%, 김경진 후보 1%의 순서로 응답했다.

남성의 당선 가능성 응답은 윤영 55.0%, 김한표 11.0%, 백순환 2.7%, 김경진 0.7%, 구판회 0.3%로 조사됐다. 잘모름과 무응답은 30.3%이다.

당선 가능성물음에 대한 여성층의 응답은 윤영 40.3%, 김한표 6.0%, 김경진 1.3%, 백순환 0.7%이며, 잘모름과 무응답 층이 51.7%로 나타났다.

후보자를 결정한 남성층이 여성층보다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윤영 후보는 50대·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윤영 후보는 다섯 후보 및 없다와 무응답을 합해 100%로 환산했을 경우, 20대에서 27.4%, 30대 35.6%, 40대 30.1%, 50대 49.2%, 60대 이상 45.4%로 연령대별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다.

김한표 후보는 40대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20대 14.5%, 30대 14.1%, 40대 24.5%, 50대 18.5%, 60대 이상 13.8%로 나타났다.

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41.8%가 윤영 후보를 지지했으며, 김한표 후보는 18.7%의 지지를 보였다. 또 소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유권자 중에서는 39.5%가 윤영 후보를, 16.3%가 김한표 후보를 지지했다.

지지후보 변경과 관련, 20대 47.2%, 30대 43.4%, 40대 30.1%, 50대 20%, 60대 19.3%가 후보를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 연령대가 낮을수록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은 20대 38.9%, 30대 53%, 40대 59.1%, 60대 이상 67.5%였다.

윤영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 28.1%는 후보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61%는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김한표 후보의 경우 29.5%가 후보 변경 가능성 있다, 64.8%는 변경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과 관련,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가 45.3%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민주노동당이 6.7%, 통합민주당이 5%, 친박연대 2.2%, 진보신당 1.5%였다.

투표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82.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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