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와 택시 정면 충돌…3명 사망, 40여명 중경상

일운 소동 고개에서 봄철 행락철이면 해마다 반복되는 교통사고가 어김없이 올해 또 발생했다.

13일 오후 3시30분께 일운면 소동리 동성아파트 아래 내리막길에서 경기소속 경기 70바**** 관광버스가 소동리 동성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부산 37바**** 개인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개인택시 기사, 택시 승객 1명, 관광버스 승객 2명이 사망했으며, 버스 운전사와 승객 37명, 택시 승객 2명 등 39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대우병원과 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39명의 승객 가운데 25명 내외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2007년 3월 22일 오후 1시40분께 일운면 소동리 동성그린아파트 인근 고갯길에서 지세포쪽으로 향하던 서울 H투어 소속 관광버스가 길 옆 아래로 추락, 여행객 44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