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봉사회 3년째 꾸준한 명절음식 만들기 행사 실시

거제시청동백회(회장 박세정)는 지난 12일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관에서 한국에 이주한지 1년 미만인 베트남, 중국 국적의 20여 명의 결혼 이주여성들과 동백봉사회원들이 함께 설날 명절음식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명절이 되어도 고향에 가기 어려운 이주여성들의 마음에 작은 위안을 주고 설날의 의미와 유래를 알려 한국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가족간의 소통을 통해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고자 동백봉사회는 3년째 꾸준히 다문화가족과 함께 명절 음식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동백회원과 결혼이주여성이 한 조가 되어 서로 알아가며 설날 대표음식인 쌀강정, 인절미, 떡국, 5가지 전(표고버섯, 동태, 고추, 부추, 동그랑땡)과 꼬지산적, 생선구이, 잡채를 만들어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한 번 더 맛보는 즐거움을 주었다.

한편, 이주여성들은 '설날 명절 음식'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직접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서로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 음식에 대한 이야기, 한국살이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또한 동백봉사회는 '설날 명절 음식'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이주여성에게 직접 만든 쌀강정, 인절미, 떡국을 전달하며 위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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