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2일~24일 둔덕면 청마기념관과 거제시 일원에서 열려

거제문인협회(지부장 김무영)와 동랑ㆍ청마기념사업회(회장 이금숙)는 공동 주관으로 5월 22~24일 거제가 낳은 시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문학과 삶을 기리는 ‘제2회 청마문학제 및 선상문학예술축제’를 시인의 생가가 있는 둔덕면 청마기념관과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 청마 유치환 선생 사진
생명파 시인 고 유치환 시인 탄생 101주년이 되는 올해는 예년의 행사와는 달리 청마를 추억하는 전국 각지의 제자ㆍ지인ㆍ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해 시인의 뜻을 기리고, 해양관광 도시 거제의 특성을 살린 ‘선상문학축제’를 접목시켜 명실 공히 청마의 시혼을 기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문학축제로 거듭난다.

“거제 둔덕골에서 피어난 문학의 향기, 한국의 시혼을 일으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22일 오후 6시 30분 전야제로 청마의 유족과 제자들이 모여 청마의 행적을 회고하는 행사 ‘청마회고의 밤’ 을 시작으로 23일 오전 11시30분 기념관 앞에서 개막식과 청마탄생 101주년 기념식을 연다.

행사일정은 23일 시낭송, 시화 전시, 공연, 유족 발표, 제자 발표, 청마문학제 기념 백일장과 사생대회, 제 2회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 깃발 퍼포먼스, 청마 시 무용 공연, 청마 시 노래 공연, 청마문학세미나 등으로 꾸며진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거제시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선상문학축제 행사가 거제 최초로 취항한 연안 크루즈선 미남호 선상에서 열린다.

▲ 청마 유치환 선생 흉상
문학축제 사상 처음으로 선상 행사로 펼쳐지는이 행사에는 시화전, 선상 시낭송과 무용ㆍ음악ㆍ국악ㆍ연극공연, 인기가수 공연과 유명시인 초청 강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배와 문학을 매개로 한 문학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전시행사로는 청마 행적을 기리는 사진 전시회, 청마생가 그림 전시회, 거제지역 사진 작가들의 사진에 문인들이 시를 쓴 창작 디카 시 전시회, 거리 걸개시화전이 생가와 고현시내, 미남호 선상에서 열린다.

학술행사로는 둔덕시고을에서 청마문학 세미나가 열리고 시민 참여 행사로는 청마의 길 안내표지판 설치 행사, 청마 묘소 참배 행사, 청마시비 제막식, 청마우체통 운영, 둔덕골 잔치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문인협회 김년균 회장과 한국시인협회 오세영 시인, 김남조 시인 등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원로 시인들이 참가하며, 안도현 시인을 비롯한 유명시인들도 참가해 문학제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은 거제문인협회 김무영 지부장과 동랑청마기념사업회 이금숙 회장은 “거제 출생인 청마 유치환 시인과 해양관광도시 거제의 이미지를 하나로 묶어 ‘청마문학제’를 거제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만들고, 나아가 모든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전국 유일, 최고ㆍ최대의 대표적인 문학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마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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