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옥포2동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에서는 뜻깊은 어버이날 행사가 펼쳐졌다.

매주 금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가,나, 다…',  그리고 정겨운 받아쓰기 소리, 8년째 한글교실을 지키는  최금선 강사가 카네이션과 맛있는 다과 등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마련한 어버이날 행사 준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경숙 여사(김한표 국회의원 배우자)와 김복희 의원(새누리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초대 옥포2동 한글교실 강사였던 김복희 의원은 "어르신들과의 반가운 재회에 두배로 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오랜 시간,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배움을 이어가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정병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글교실을 굳건히 지키고 계시는 최금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글공부도 건강해야 잘 할 수 있다으니,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최금선 강사는 "조촐하게 준비한 오늘 행사에 뜻깊은 분들의 참석으로 행사가 더 빛났던 것 같다. 15일에 준비 중인 어르신들 봄나들이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함께 행사 준비에 도움주신 옥포 1ㆍ2동 적십자 봉사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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