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절차 생략으로…성창기업, 700억원 투자, 644,000㎡ 개발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에 포함된 ‘장승포 유원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사업 인허가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여 착공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에 신설‧반영된 ‘장승포 유원지’ 조성사업은 장승포동 산 1번지 일원 64만4,000㎡에 거제시 전망타워 조성사업과 연계한 복합기능의 관광휴양시설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도입시설은 대관람차, 케이블카, 스포츠게임, 이색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 2020 거제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장승포유원지
▲ 장승포유원지 시설계획
장승포 유원지 조성 사업은 성창기업지주(주)(대표 강신도)가 700억원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초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 반영에 이어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도시관리계획 결정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거제시가 국토교통부에 질의한 결과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절차는 생략해도 된다’는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옥주원 거제시 전략사업담당관은 16일 거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답변에서 “최근 국토교통부에 질의한 결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에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절차는 생략이 가능하고 나중에 공원녹지 기본 계획에 반영만 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옥 담당관은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절차가 생략되었기 때문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며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 고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환경영향평가 등 부수적인 인허가 절차도 마무리되면 당초 내년 하반기 착공이 전반기 착공으로 앞당겨 질 수도 있다”고 했다.

▲ 거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장면
성창기업 관계자는 16일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기간이 오래 걸려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며 “하지만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 공원녹지기본계획 변경 절차가 생략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인허가 절차가 생략됨으로 인해 예산 수급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지 않으냐’는 물음에 성창기업 관계자는 “변화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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