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현 거제시의회 의원

▲ 조호현 시의원
★ 주제 : 초대형 관광시설의 필요성과 남부면 실내체육관 건립 촉구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건설위원회 조호현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반대식의장님과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중단 없는 거제시 발전과 살기 좋은 명품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하여 애쓰시는 권민호 시장님과 1천여 공무원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참석하신 방청객 및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초대형 관광시설의 필요성”과 남부면 실내체육관 건립 촉구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우리거제시 경제의 70% 정도를 삼성과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양대 조선소에 의존하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건비 구성비가 약 40%에 이르는 조선업은 중국을 위시한 싼 임금을 제공받는 여러 나라들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산업인 해양플랜트 산업마저도 국제적 저유가로 인해 언제쯤 정상화 될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또 언제 추월당할지 모르는 불투명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관광밖에 없다고 많은 지인들은 이야기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거제는 이제 더 이상 관광산업을 늦추어선 안 됩니다. 다행이 우리거제는 명승 제2호 해금강을 비롯한 천혜의 관광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거제시는 관광산업육성을 위하여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콘도건설, 요트계류장, 케이블카, 자연생태 테마파크, 장승포호국평화공원, 홍포-여차간 해안테마파크, 굴곡도로정비, 항만시설정비 등 중장기 계획에 포함되어 추진 중에 있거나 추진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본의원이 주장하는 것은 위의 시설공사들도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시설로는 결코 대한민국의 거제, 세계속의 거제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시설들은 관광지로서 기본적인 요소에 불과합니다. 타 지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내용‧규모면에서 엄청난 탄성을 자아내지 못한다면 관광객을 머무르게 하기에는 너무나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대한민국 거제에 가지 않으면 결코 볼 수도 체험할 수도 없는 가슴 쩌렁쩌렁한 초대형 관광시설이 필요합니다. 작은 섬 거제를 생각하고 왔던 관광객들이 빅2의 조선관광과 천혜의 자연경관, 그 속의 살아 꿈틀거리는 초대형 관광시설들을 체험하고 싱싱한 지역 농‧수산물을 먹거리로 제공받고 돌아가서 “거제가 너무 좋다”라고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거제시 경제는 조선업과 관광업 그리고 농수산업이 중심이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웬만한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의 에펠탑,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같은 누가 들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초대형 관광시설이 꼭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권민호 시장님!
거제시가 복잡하니 돌아가시라 해도 관광객 스스로가 이런 초대형 관광시설을 돌아보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예산이 문제입니까? 아니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속의 거제, 세계 속의 거제를 만든다는 개념과 의지로 접근하면 국‧도비의 지원을 받아 연차별 시의 예산으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시간이 다소 걸려도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거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잘 아는 건축가, 문화 예술가, 음악가, 역사가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기초를 다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육지와 분리된 제주의 머무르는 관광산업을 이겨내야 합니다. 가까이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도 자신 있게 지속적으로 받아내야 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여행을 즐기는 어느 노교수가 6개월 간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거제를 둘러보고 얘기합니다. 거제는 세계적인 관광지의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돈을 쓸 수 있는 제대로 된 관광시설이 없어 스스로 저급화된 형태의 관광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제는 이 노교수의 경험과 직언을 실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남부면 실내체육관 건립 촉구에 대한 건입니다.

현재 거제시 내 19개 면‧동 중 유일하게 실내체육관을 보유하지 못한 면‧동이 남부면 입니다. 12개 마을로 형성된 남부면은 인구가 1,800여 명으로서 최소 면‧동이고 또한 도심지역과 가장 떨어져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학교 또한 명사초등학교 하나뿐입니다. 지역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더라도 일정이 겹치기 일쑤고 일정이 잡혀도 비가 올까봐 노심초사해야 하고 하절기나 동절기에는 젊은이들이 운동할 장소가 없어 가까이는 동부면과 거제면, 사등면에 멀게는 고현과 아주동에도 갔다 온다고 합니다. 인구는 적다 하지만 엄연히 한 면단위로서 해야 할 각종 행사는 똑같이 치루어집니다. 남부면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하여 제2차 추경에는 예상 공사비 35억 중 타당성조사 용역비만이라도 책정하여 남부면민의 염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님께 촉구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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