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방해양수산청, 지난달 29일 결정…세일종합기술공사 탈락 '의외'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 29일 고현항 항만재개발 건설사업관리용역 즉 ‘감리’ 업체를 건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으로 결정했다. 건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에는 세광종합기술공사, 해인ENC 등이 참여하고 있다.
건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고현항 항만재개발 건설사업관리 용역 예정금액 94억원의 80%인, 76억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 업체 선정 공고에 나타난 ‘건설사업관리 대상 공사’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공사비는 4,533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다. 주요 공사는 접안시설 563m, 외곽호안 1,901m, 교량 261m, 매립 494만㎥, 단지조성 60만㎡, 배수펌프장 1개소 등이다.
이에 대해 거제빅아일랜드PFV 관계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휴가 중이라 입장을 듣지 못했다.
이와는 별도로 거제빅아일랜드PFV측은 고현항 재개발 착공 수순으로 현장 사무소 적격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본사가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중곡동 미남크루즈 선착장 앞 ‘시유지’와 연초면 오비 모래부두 옆 ‘국유지’ 등을 놓고 거제시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구역은 거제시 고현동, 장평동 일원 전면 해상이다. 사업면적은 83만3379㎡다. 하지만 사업면적에는 공유수면이 포함됐기 때문에 순수 매립면적은 60만98㎡(18만1530평)이다.
사업은 크게 1단계, 2단계, 3단계로 나눠져 있다. 1단계 매립면적은 16만7474㎡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2개월이다. 1단계 사업비는 2,348억원이다.
2단계 매립면적은 2단계 25만8126㎡다. 사업기간은 내년 3월부터 오는 2019년 11월까지 45개월이며, 사업비는 2,395억원이다.
3단계 매립면적은 17만4498㎡다. 2017년 11월 착공해, 2021년 5월까지 4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비는 2,222억원이다. 사업시행자는 거제빅아일랜드PFV(주)(대표이사 심정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