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복희 거제시의회 의원

▲ 김복희 의원
★ 둔덕천, 생태하천으로 조성시켜야 한다

반갑습니다.
거제시의회 의원 김복희입니다.

존경하는 반대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26만 거제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권민호 시장님과 일천여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방자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바쁘신 가운데 방청석을 찾아 주신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언론매체에서 ‘거제시가 둔덕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게재된 적이 있습니다.

둔덕천은 총길이 7.4km 하폭 기점 20m 종점 53m로 둔덕면민의 젖줄로써, 옛날에는 은어, 참게, 뱀장어, 메기 등 회유성 물고기를 비롯하여 1급수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하천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은 과거 통영의 취수원 사용, 생활오수 유입과 유지 수량 부족 등으로 인하여 수질이 악화되었고 하천의 자정능력은 떨어졌으며, 생태계도 크게 훼손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하둔창조마을만들기 추진위원회와 함께 둔덕천을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함과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시민 휴식 공간 조성, 홍수에도 안전한 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한 바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금번 시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하여 둔덕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하니 저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 모두가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시에서 이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 등 설득력 있는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여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사업 확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사업에 대한 조성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업계획에 담겨지기를 바라는 내용을 몇 가지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둔덕천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닌 지역민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첫 번째, 집중 호우 시 홍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제방에 대한 보강 및 정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 등 치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관개시설(가동보)을 설치하고, 하천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어족 자원 산란장 확보, 낙차공 및 어도 정비, 은어축제 등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둔덕천 주변의 우수한 경관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광편의시설과 자전거도로를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거제도 역사의 발현지로서 1400년의 역사유적을 담고 있는 둔덕기성, 현대문학의 기념비적인 청마 유치환 시인의 청마기념관, 수백 종의 야생화와 아름드리 수목으로 뒤덮여 있는 아름다운 산방산 비원 등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거제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거제관광의 인프라 확충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이번에 본의원이 제안하는 둔덕천 생태복원 조성 사업은 치수뿐만 아니라 수생식물과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시 정책으로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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