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기간 1년 연장…유봉농장과 보상협상 지연으로 공사차질
장목 송진포 로이젠골프장 조성 사업기간을 연장하는 실시계획변경 인가가 25일 고시돼 공사가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당초 2006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로 잡혀있던 사업기간을 2010년 10월까지 변경했다. 로이젠 골프장 조성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조성부지 내 있는 유봉농장이다.
(주)로이젠과 김 모씨와는 그동안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상을 여러 차례 가졌으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로이젠 측도 협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사전에 수용 재결 법적인 절차를 밟지 않은 것은 크게 후회하고 있다.
(주)로이젠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처음에는 김 모씨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굳이 수용재결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수용철자에 다시 들어갈려고 해도 수용 절차가 오래 걸려 수용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사업기간 변경과 아울려 사업부지 면적도 908,973㎡에서 936,135㎡로 27,162㎡ 증가했다. 전체 부지 면적 중 (주)로이젠 소유의 부지가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나, 100,000㎡ 정도의 부지는 20여명 개인소유로 돼있다.
(주)로이젠이 조성하는 장목 송진포 골프장 명칭은 '드비치골프클럽(De Beach Golf Club)'이며, 18홀(야드길이 6,800m, par 72) 회원제 골프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철문 기자
kcm@gj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