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시수영연맹(연합회)가 주관하며 거제시체육회, 거제시생활체육회, 거제교육지원청, 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수영동호회)이 후원하는 제8회 거제시장배 수영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대회에 권민호 거제시장, 반대식 거제시의회의장, 형철 거제시의회 총무사회위원장, 옥삼수 거제시의원, 옥기종 거제시 주민생활국장이 참석했으며, 김한표 국회의원이 축전을 통해 거제시 수영축제를 격려 했다.

거제시장배 수영대회는 수영꿈나무(학생부) 및 수영동호인(성인부)들이 그룹별(연령기준)로 경쟁하는 수영축제로 거제시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수 있다. 특히 참가비가 없는 전국유일의 수영대회로 매년 300~400명의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규모의 거제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최대의 선주사인 Shell사의 외국인들인 프릴루드팀을 결성해 참가해 국제대회를 방불케 하는 수영축제로 자리매김하고, 국적과 인종에 관계없이 거제시에 소속된 모든 시민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수영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수영연맹(연합회)에서는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원, 응급구조사, 의료지원팀을 배치하여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대회가 이루어졌으며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기념수모와, 볼펜을 제공하고 거제시 수영대표선수들의 시범경기와 장내 아나운서의 경기중계 등을 준비해 기존의 경직된 수영대회가 아닌 수영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의 현장이 됐다.  

그러나,  수영연맹에 따르면 거제시에는 선수훈련 및 대회 개최가 가능한 수영장이 없어, 매년 수영장 대관 및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관중석이 없어서 선수 및 관중들이 복도바닥에 앉아서 대기하고 유리벽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등 불편사항이 매년 민원으로 접수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통영, 진주 등 거제시보다 작은 도시에도 정식규격의 수영장이 있는 걸로 안다. 자녀들과 손주들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당연히 보고 싶은게 현실인데 관중석이 없어 보는 재미가 반감되고 있어 수영연맹에도 매번 항의를 해보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제대로 갖추어진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동료들이 수영을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허춘 거제시수영연맹회장은 “올해도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기뻤고 수영축제속에서 행복해하는 시민들의 모습에 많은 보람을 느꼈으며 사회지도층 및 시민들 모두가 생존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수영의 중요성을 재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규격화된 수영장을 통해 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수영축제를 즐기고 수영을 익혀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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