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지난 21일 오후 5시경 자전거를 타고 가던 피해자 임(남, 15세)군을 넘어뜨린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뺑소니범 박(남, 58세)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경 박씨는 연초면 다공리 연꽃단지 입구 앞 도로에서 임군의 자전거를 추월하다 넘어뜨려 임군의 상·하의가 찢어지고 팔과 무릎에 부상을 입혔다.

박씨는 차에서 잠시 내려 임군에게 병원비 하라고 7만원만 주고 가버려 임군이 연초파출소에 신고했다.

연초파출소에서는 곧바로 통합관제센터에서 용의차량 추적에 들어갔다.

통합관제센터 요원인 경위 김창현은 용의차량 번호가 특정되지 않아 사고현장 인근 방범용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해 사고 시간대 운행차량 중 검정색 승용차를 용의차량으로 특정, 뺑소니전담반에 통보 사고발생 약 3시간 30분만에 박모씨를 검거했다.

김영일 서장은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한 관제센터 김창현 경위에게 격려와 함께 거제경찰은 매주 한차례씩 자체 훈련을 통해 관제센터 요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각종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확실한 증거체계를 갖추어 범인을 검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CCTV의 추가 설치를 위해 지자체 등과 연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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