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저소음·고효율 프로펠러 개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 조선해양연구소 한재문(37세) 책임연구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진흥협회가 선정하는 대기업부문‘이달의 엔지니어상’ 6월 수상자 영예를 안았다.

▲ 한재문 책임연구원
한 책임은 1996년 입사 이래 줄곧 선박용 프로펠러 성능향상 및 시험평가 기술개발에 전념해왔다. 기존에 경험과 시행착오에 의존했던 프로펠러 설계를 프로펠러 최적화 및 선체 변동압력 해석 프로그램 등을 개발함으로써 각종 요인들을 수치화하고 분석하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바꿔 놓았다.

이런 그의 노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소음·고효율 프로펠러 설계를 가능케 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외국에 의존해 오던 특수 함정용 프로펠러 설계 및 성능 평가시험을 자체 수행하는데 성공해 척당 약 100억원의 로열티를 절감하고 우수 선박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 책임은 “뜻하지 않게 이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알겠다”며 “앞으로 배의 진동은 줄여 주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향상된 성능의 복합추진기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2002년 7월부터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명씩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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