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대형 바지선 통해 매립재 고현항에 집중 투하…매립재 진해 욕망산서 충당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착공식을 지난 11일 가진 후 매립공사가 의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7일에 이어 18일에도 고현항 전면 해상에는 매립재를 가득실은 바지선에서 포크레인이 매립 토사를 고현항에 마구 쏟아붓고 있었다. 매립 토사가 고현항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매립이 진행되고 있는 고현항에는 어업피해보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듯 어선이 외항으로 나가지 않고 그대로 정박해 있었다. 고현항 재개발 관계자는 “현재 사업자측에서 어민과 어업 보상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1단계 매립면적은 16만7,474㎡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2개월이다. 1단계 총사 사업비는 2,348억원이다. 대우건설과 맺은 공사도급액은 1,315억원이다.
사업은 1‧2‧3단계가 중첩돼 진행된다. 2단계 매립면적은 25만8,126㎡다. 2단계 사업기간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해 2019년 11월까지 45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2,395억원이다.
3단계 매립면적은 17만4,498㎡다. 2017년 11월 착공해, 2021년 5월까지 4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비는 2,222억원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고 있으며, 대원개발 등 여러 회사가 하청 관계다.
김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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