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경희 회장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희망찬 병신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이 경영하시는 사업의 번창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를 보내고 2016년 새해를 시작하는 엄숙한 이 시간에 경건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계획했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할 것 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올해 세계경제는 중국경제의 구조개혁과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두 가지 정책변화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 축소, 팽창적 통화정책 제약, 교역규모 축소, 신흥국 자본유출에 따른 세계경제의 구조변화가 확연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로 인해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우리지역경제의 중심축인 양대조선이 설립이후 최대의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이 어렵다고 결코 낙담하거나 좌절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LNG선은 한국 조선업의 대표적인 고부가 선종으로 국내 조선3사가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던 개발 당시에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것처럼, 천문학적 손실을 끼친 해양플랜트산업 또한 선박건조의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현재 혹독한 수업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머잖아 한국 조선업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상공인 여러분!
우리는 경제주체로서 사업 다각화를 꾀함은 물론 거시적 안목으로 어려운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상공회의소도 지역의 난제를 해결하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과 활동을 한층 내실화하는 한편, 산업정보의 공유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꾀함은 물론 상공업계의 요망에 부응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병신년 새해에도 상공인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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