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30일 공고…사업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건축계획 승인 순 진행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30일 ‘국방‧군사시설 사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제대대 이전 사업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사업계획(안)’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사업계획 승인 고시에 앞서 ‘사업예정지역의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절차’다.

거제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업계획(안) 공고는 거제대대 이전을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대외적으로 밝히는 단계다”며 “공고 기간을 거쳐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곧 이어 실시계획 승인, 건축계획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고 했다.

사업계획(안)의 주요 내용에서 사업의 명칭은 ‘육군 거제대대 이전사업’이다. 사업 개요는 계획적인 도시개발 추진 및 장병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대대급 부대 이전사업이고, 이전대상지는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일원 25만2,667㎡(7만6,432평)다.

▲ 거제대대 이전 대상지. 군부대 진입도로는 국도 14호선 하송 마을에서 새롭게 개설한다.
사업시행기간은 사업계획 승인일로부터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며, 사업시행자는 거제시장이다. 거제대대 이전 대상지에 건물 23동(8,152㎡)을 비롯해 공작물 37개소가 설치된다.

거제대대를 이전 한 후 거제시가 양여받는 부지는 수월동 현 거제대대부지, 사격장 등 48필지 21만6,812㎡(6만5,586평)다.

거제대대 이전 사업은 (주)스타힐스시트론 공영개발이 맡아 추진하고 있다. ㈜스타힐스시트론공영개발은 ㈜서희건설(51%), 삼원전기건설(20%), 고덕종합건설(15%), 보훈종합건설 (7%), 유경피에스지자산운영(5%) 등 6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거제시가 양여받는 부지 중 ㈜스타힐스시트론공영개발이 개발하는 부지는 71,861㎡(21,738평)로 한정했다. 또 71,861㎡를 도시개발사업으로 자연녹지서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더라도 도로 등 공공용지를 제외하면 순수 민간사업자에게 돌아가는 부지는 전체 부지의 65.5%인 47,068㎡(14,238평)다.

거제대대 이전 대상지 부지 정지 및 각종 군부대 시설 사업비는 323억5,6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현 거제대대 부지개발, 금융비용, 보상비 등에 111억8,2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제대대 이전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435억3,800만원이다.

㈜스타힐스시트론공영개발이 435억원을 들여 거제대대를 이전하고, 그 댓가로 1만4,000여 평의 아파트 건립 부지를 가져가는 격이다.

한편 거제대대 이전 대상지에 포함된 연초면 죽토리 일원 부지는 전체 125필지다. 부지 중 신우산업(주) 소유 부지 면적이 8만3,957㎡로 전체 사업면적 25만2,667㎡의 33%를 차지한다. 신우산업(주)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고 모씨 명의 부지면적도 2만4,801㎡다. 신우산업(주)와 고 모씨 명의 부지를 합치면, 10만8,758㎡로 사업면적의 43%를 차지한다. 

▲ 공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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