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압식 노후 소화기 교체 하세요"

거제소방서(서장 김용식)가 노후 된 가압식 소화기를 수거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운연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소화기는 가압식 소화기와 축압식 소화기로 구분되는데 가압식 소화기는 게이지가 없으며, 축압식 소화기는 압력게이지가 있어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가압식 소화기는 지난 1999년 이후 생산이 중단된 소화기로 용기 내부에 별도의 가압용 가스용기가 있어 부식된 상태에서 사용하게 되면 폭발 위험이 있어 거제소방서에서는 안전한 축압식 소화기로 교체할 것을 계속해 지도하고 있다.

실제로 가압식 소화기는 지난 2013년 서울의 한 공장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 중에 폭발해 60대 남성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거제소방서는 지속적인 교체홍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962개의 가압식 소화기를 수거했으나, 아직도 많은 수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각 119안전센터에 수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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