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F-DSC 무전기 상시가동을 통해 어업인의 해상안전 확보 및 사고예방을 위한 ‘VHF-DSC ON(V-ON) 하기 운동’이 전개된다.

수협중앙회는 ‘어업인의 생명의 끈 VHF-DSC로 지켜내자!’라는 슬러건 아래 ▲2017년부터 2톤 이상 어선 VHF-DSC 설치 확대로 시스템 활성화 ▲VHF-DSC 무전기 설치선박 증가에 대비한 해상통신 패러다임 전환 ▲VHF-DSC 시스템 수신율 증대와 음성통신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전국 16개 통신국과 함께 전사적 ‘V-ON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어선안전의 날 캠페인 ▲어업인 안전조업교육 ▲홍보물 제작·배부 및 현수막 설치 ▲연·근해조업정보지 활용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어업인의 VHF-DSC 무전기 상시가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VHF-DSC(초단파대 디지털 선택 호출장치)는 초단파대 무선전화인 VHF 통신기에 DSC(디지털 선택호출) 기능을 부가해 선박의 조난 시 위치가 발사돼 신속한 구조 및 실시간 위치파악이 가능한 통신장비다.

지난 2010년 7월1일 어선법 개정에 따라 5톤 이상의 모든 어선에 VHF-DSC 설치가 의무화됐으며 2016년부터 3톤 이상 5톤 미만의 어선, 2017년 이후 2톤 이상 어선으로 설치의무가 확대된다.

한편 수협은 지난 2012년부터 권역별로 3개년에 걸쳐 VHF-DSC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본부에 종합관제 1국, 전국 16개 운영국과 독도를 포함한 42개 중계소를 갖추고 VHF-DSC단말기와 교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VHF-DSC 시스템 구축 완료에 따른 어선 위치정보의 실시간 파악으로 지난 2014년 침몰, 화재, 좌초 등 긴급사고 발생에 따른 조난신호 접수를 통해 19명, 2015년 39명을 구조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배현두 어업정보통신본부장은 “VHF-DSC 시스템은 어선 긴급사고 발생 시 인근어선의 신속한 구조지원을 통해 어선들의 안전을 가장 빨리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다”며 “2016년에 VHF-DSC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어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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