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이길종 예비후보, “거제 진보 정치 복원하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무소속 이길종 예비후보가 "거제 진보정치 복원과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단결'하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1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길종 예비후보는 “진보정치의 과제는 '단결'을 통한 '진보진영의 대통합'이다"며 "노동자 도시라고 일컫는 거제는 이미 진보정치가 신뢰 받으며 성장하고 있었지만 분열의 아픔으로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채 정체되어 있다. 진보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길종 후보는 정의당·노동당 거제시당에 "조속한 시일 내에 후보 단일화를 포함하는 모든 연대를 이룰 수 있는 협의의 장을 만들고 향후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를 결성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기자회견문 아래 참조>

◆ 진성진 새누리당 예비후보 ‘이곳저곳’ 표밭갈이

진성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19일 거제시 청소년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2차 신현 신협정기총회’에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동부면 구천리 평지에서 열린 거제 고로쇠약수제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진성진 예비후보는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거제 농민들에게 단비 같은 고로쇠가 지역 특산품으로써 더 많이 홍보되어 지역 농가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약수제 행사에 응원을 보냈다.

 

이길종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거제 진보정치 복원과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단결’합시다. 

박근혜 정부의 독단과 독선은 이미 유신을 넘어 봉건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누리당 집권, 만 8년을 거쳐 오면서 정치에는 국민이 없고, 경제에는 민생이 실종된 지 오래입니다. 부정을 부정으로 덮고, 조작이 난무하는 극도로 혼탁해진 정치판이 어찌 21세기 대한민국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가운데, 주도권 싸움에 이미 갈라선 야당은 더 이상 서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여 주지 않습니다. 그나마 늘 노동의 현장에서, 투쟁하는 거리에서, 소외받는 그늘진 곳에서도 함께 손 맞잡고 생존과 미래를 이야기 한 진보 정치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녕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할 따름입니다. 

이번 20대 총선은 보수와 진보의 힘겨루기 싸움이 아니라 독재와 반독재의 기로에선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재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은 단결해야 합니다. 이는 진보와 민주를 포함하는 폭 넓은 연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단순한 정치 공학적 야권연대가 아닌 민주정부 수립이라는 큰 대의에 복무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선거 전술이어야 합니다. 그 아름다운 연대를 거제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해결해야 할 진보정치의 과제가 있습니다.

‘단결’을 통한 ‘진보진영의 대통합’입니다. 노동자 도시라고 일컫는 거제는 이미 진보정치가 신뢰 받으며 성장하고 있었지만 분열의 아픔으로 곳곳에 생채기를 남긴 채 정체되어 있습니다. 진보정치를 복원해야 합니다. 노동 현장이나 거리에서 마주하는 시민들은 진보 후보들의 ‘단결’과 ‘단일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러 진보진영이 ‘한 명’의 후보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독선을 막아 달라고 요구 하고 있습니다. 진보대통합은 시민들의 시대적 명령입니다. 

하여, 저 이길종은 이번 총선을 진보진영 대통합의 초석으로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정의당, 노동당 거제시당에 제안 드립니다. 이에 조속한 시일 내에 후보 단일화를 포함하는 모든 연대를 이룰 수 있는 협의의 장을 만들고 향후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를 결성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더 큰 진보정당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진보진영 대통합의 필요, 충분조건들을 하나의 담론으로 만들어내고 경남지역으로 확대시켜야 합니다. 저 이길종은 또한 거제지역의 진보적인 노동, 농민 등 대중조직들에게도 제안 드립니다.

거제지역 진보진영 대통합의 동력이 되어 주십시오, 노선과 이견을 단결로 극복할 수 있는 배심원으로서,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정책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통해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거제 추진위원회’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런 제안은 중앙당, 상급단체의 조직적 방침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역 진보정치의 책임은 지역 진보세력에게 있습니다. 물방울이 모여 시내를 이루고 강을 만들어 바다로 흘러가듯 거제 지역 진보정치 복원과 더 큰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길에 반드시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길종, 마지막으로 약속드립니다. 박근혜,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아내는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습니다. 또한 거제 진보정치의 복원과 진보정당 대통합, 노동자 서민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위한 길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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