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 지세포…관내 건설 중 공동주택 1만945세대…미착공 4,116세대…미분양률 24%

지난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동반 부진 여파로 크게 움추려들었던 거제지역 아파트 경기가 되살아날지 관심사항이다.

한국토지신탁은 3월 중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혀, 거제시의 공동주택 시장상황을 전망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거제 코아루 파크드림' 사업지는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1099-3번지 일원 5만1,723㎡다. 이 중 아파트 용지는 3만6,927㎡이며, 도로 1만3,296㎡, 어린이공원 1,500㎡를 합친 공공시설 용지 1만4,796㎡로 나뉜다.

▲ 조감도
▲ 위치도
아파트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棟)이다. 세대수는 전용면적 기준 59㎡ 87가구, 84㎡ 680세대를 합쳐 767가구다.

시행은 한국토지신탁, 시공은 화성산업(주)이 맡았다. “부동산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신뢰성을 확보한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 책임을 지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이 우수하다”며 “58년의 건설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건축‧주거분야에서의 꾸준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화성산업이 시공한다”고 했다. 화성산업은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업체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0월이다. 견본주택은 아주동 1077번지에 짓고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14호선 1공구 일운~아주 구간이 올해 12월 완공되면, 대우조선해양과 직선거리로 약 3.6km다.

지역의 공동주택 사업 열기는 거제시에 사업계획 승인 현황과 사업 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않고 있는 단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거제시에 사업 승인을 신청한 아파트 단지는 3개 단지 1,718세대다. (주)엔브이씨엔씨가 옥포동 산 94-2번지 일원 1만4,191㎡ 부지에 짓고자 하는 8층~20층 6개동(棟) 215세대 아파트가 있다. 또 일운면 지세포리와 소동리에 각각 505세대와 998세대의 아파트 사업이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 사업승인 신청 현황
한편 2013년, 2014년, 지난해 아파트 사업을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는 곳은 ‘10개 단지, 3,349세대’다. 지세포 코아푸파크드림은 3월 중 분양계획이기 때문에 ‘미착공’ 통계서 제외했다.

(주)한강디앤씨 상동4지구 2BL 1,290세대, (주)협성건설 거제아주 협성 휴포레 601세대, 대우조선해양건설(주) 옥포1블럭 268세대 등이 대표적 ‘미착공’ 아파트다.

▲ 공동주택 사업승인 후 미착공 현황
또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거제 전역에서 시공중인 아파트는 24개 지역 1만945세대다. 1천 세대가 넘는 단지는 문동동 (주)대우건설 센트럴푸르지오 1,164세대, 상동동 현대건설(주) 힐스테이트거제 1,041세대다.

이 밖에 상동동 (주)포스코건설 거제더샵블루시티 988세대, 양정동 현대산업개발(주) 거제아이파크 995세대, 옥포 주공 재건축 e편한 세상 옥포 798세대, 거제면 옥산 지에스건설(주) 거제 오션파크 자이 783세대가 다소 큰 규모다.

▲ 시공중인 공동주택 현황
지난해 분양된 단지 중 미분양 잔량이 남아있는 곳은 14개 사업장이다. 14개 사업장의 전체 세대수는 6,205세대다. 이중 미분양은 1,488세대로, 미분양률은 2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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