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로명 주소위원회 결정…'2주탑, 3주탑 교량명칭은 아직 미정'

거제시와 부산 강서구를 잇는 도로 이름이 ‘거가대로’로 결정됐다.

시에 따르면 새 주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도로망(2개 이상 시도간 연결된 도로)의 도로명은 행정안정부에서 관리하며, 중앙도로명 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구간 및 도로명이 결정된다.

▲ 거가대교 2주탑 사장교 구간인 중죽도~저도사이의 사장교
중앙도로명 주소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거제시와 부산 강서구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접속도로 명칭에 대한 심의를 벌여 거제시가 제안한 ‘거가대로’, 부산시가 제안한 ‘가거대로’, ‘강서대로’ 가운데 거제시의 안인 ‘거가대로’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도로명 ‘거가대로’ 확정에는 거제시와 경남도의 힘을 모은 결과다. ‘거가대로’ 기점은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며, 종점은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으로 총연장 32.9㎞다.

시 관계자는 “거가대교 접속도로가 ‘거가대로’로 도로명이 결정됨에 따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두 지역을 잇는 거가대교 명칭 결정에도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3만 거제시민과 함께 거가대교로 이름이 결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역도로망의 도로명이 결정됨에 따라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도로명 주소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도 현재 추진 중인 새 주소사업을 올해 안으로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건물의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에게 도로명주소를 고지·고시할 계획이다.

도로명 주소는 100여년 사용해 온 지번주소 체계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목적지를 찾기 쉽게 도입하는 선진국형 주소체계로써 2012년부터 주민등록상 주소 등 각종 공부의 법적주소로 사용될 주소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