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속에서 대응하겠다"…당분간 진보진영 타 단체와 거리갖기

진보신당 거제당원협의회는 지난 3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논의결과를 6일 보도자료로 냈다.

진보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에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하고자 당원은 오는 7월말까지 진보신당에 입당한 당원에 한하여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당원 중 출마자가 없는 지역에 한해서는 예외로 처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진보신당은 또 "진보신당 경남도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타 단체와 연대나 유사한 형태의 협력 및 공조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며, "거제지역에서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모임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인 참여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했다.

한기수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6일 통화에서 "시민단체와 당은 정체성과 정강 정책 당헌 당규 등에서 차이가 난다"며, "이번 결정은 진보신당이 정당 차원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임하는 원칙을 정해놓은 것이다"고 했다.

한 의원은 하지만, "앞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진보세력과 연대 등이 논의될 경우는 추후 협상의 여지도 있다"고 했다.

진보신당은 "내년 지방선거 후보를 오는 8월부터 광역의원 후보를 중심으로 조기에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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