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초등학교(교장 고영준)는 22일 수선화처럼 화사한 봄날의 기운을 느끼며 특별한 체험학습을 했다.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154명의 오비까마귀 교육가족이 거제 외도 보나티아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까마귀들은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해양안전교육을 선상에서 체험했다.

학교운영위원, 녹색어머회, 어머니회장단이 함께하여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새롭게 했다. 또한 안전한 학생체험문화의 정착을 위해 학생 안전지도에도 힘썼다. 이를 위해 해양안전 및 선상탈출요령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교육하였다. 학생과 더불어 교직원 모두 유람선을 타고 내릴 때의 주의사항과 구명동의 착용법 등 선박 이용과 관련한 안전교육을 유람선 관계자로부터 받았다.

오비까마귀들은 이번 체험을 통해 매일 접하는 자신의 고장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해양안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지식전달이 아니라 학생 위주의 활동으로 외도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번 섬 탐방은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의 자긍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3학년 윤은혜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거제가 아름답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고, 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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