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씨…버스 시간표, 이용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만들어져야 해

얼마전 거제지역의 시내버스 승차장에는 시내버스 시간표가 부착 되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연초면 시골동네에도, 관광지역인 남부면 도장포마을에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런 시간표를 부착한 것은 그동안 아무런 시간표 없이 방치한 것 보다는 분명히 발전된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시간표를 볼 때에 과연 이것을 보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인지, 또한 버스 시간표의 기능을 온전하게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점이 드는 것입니다.

첨부한 사진은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테마박물관 등의 관광 볼거리가 밀집된 남부면 도장포마을 버스 승차장과 연초면 중리마을의 버스 시간표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부착된 시간표를 보면서 버스를 이용 하여야 하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버스 시간을 확인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부착되어 있는 시간표에는 ‘도장포’ 마을을 뜻하는 지명은 표기가 없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 테마박물관 등의 관광 볼거리가 밀집된 남부면 도장포마을이 버스시간표에 빠져 있다.
현재 부착된 시간표가 맞다면 ‘해금강’ 마을에서 출발하여(도장포 지명은 표기가 안되어 있지만 그 정도는 귀동냥으로 이해를 한다고 생각하고!) 고현으로 나가는 버스는 하루에 3회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시간표에는 표기가 안되어 있지만 신기한 것은 도장포마을을 지나 장승포로 가는 시내버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현재 부착되어 있는 시간표는 외지에서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 이해를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모든 내용은 필요가 없고, 그 동네를 지나는 시내버스 혹은 시외버스(해금강, 도장포, 함목, 학동, 저구 등은 통영행 시외버스) 시간표만 표기되어 있다면 헷갈릴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이해를 할 것이라 봅니다.

제가 살고있는 연초면 중리마을의 고현방면 버스 승차장에 붙어있는 시간표도 물음표입니다. 앞전에 버스를 탈 일이 있어 그 시간표를 들여다 보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고현방면으로 가는 승차장이면 동네를 지나 고현으로 가는 시간표가 붙어 있어야 하는데 이건 반대 방향인 하청쪽으로 가는 시간표가 붙어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시간표였습니다.

하여, 그동안 버스 승차장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관심있게 살펴보니 대부분 그 동네 중심의 시간표가 아니여서 쉽게 이해를 못하는 이상한 시간표였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간표는 무시하고 개별 동네 중심으로 새롭게 제작하여 정확한 내용으로 표기한 시간표를 부착하여야 그 기능을 온전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현재의 잘못된 버스 시간표가 관련 업체에서 제작한 것이라고 거제시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물러서실 내용은 아니라고 봅니다.

관광 지역이 아닌 저희 동네같은 곳의 시간표는 거제시 교통과의 몫이며, 관광지역인 도장포 같은 관광지역 마을의 시간표는 거제시 관광과에서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평소에 점검을 하셔야 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는 더욱 철저하게 점검을 하였어야 한다고 보는데 거제시 관광과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참고로 거제시>문화관광 홈페이지의 시내버스 시간표도 관광객 기준으로 볼 때에는 매우 어려운 암호같은 시간표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들이 주로 움직이는 지역의 시간표는 별도로 관광객 기준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접근하여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현재의 자료는 그러하지 못하기에 올바른 기능을 못한다고 하겠습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해당 지역민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올바른 버스 시간표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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