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년제로 체육경기와 민속경기를 동반해 개최되는 ‘제28회 사등면민의 날 기념행사’가 23일, 사등면종합운동장과 사등체육관 일원에서 주민과 내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김한표 국회의원, 강해룡 거제시 부시장, 황종명 도의원, 임수환, 진양민, 조호현 시의원, 이휘학 거제시산림조합장, 이윤재 거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종환 재창원사등향인회장 등 관내외 내빈을 비롯한 30개마을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장인 김양호 사등면발전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면민의날 기념행사를 맞아 사등면민 모두가 소통, 화합으로 함께 전진하는 다함께 잘사는 사등면을 만드는 데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명예대회장인 이재현 사등면장은 “우리 사등면이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조성 및 남부내륙철도의 종점으로 거론되는 등 거제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중요한 시기다. 우리 면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 발전된 사등을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며, “오늘은 사등면 최고의 잔칫날이니 만큼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준비한 행사도 맘껏 즐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등면발전협의회(회장 김양호)가 주관한 이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한마음풍물단의 풍물공연 후 개회식을 가졌고, 이후 축구, 배구, 씨름, 육상의 체육경기 4종목과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줄넘기, 줄다리기의 민속경기 5종목, 면민노래자랑, 풍선솟대세우기, 돼지몰이, 에어봉달리기, OX퀴즈 등 다수의 화합행사로 하루 종일 진행됐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3년 연속 광리마을이 차지했고, 종합2위는 사곡마을, 종합3위는 신촌마을, 화합상은 대리마을, MVP선수상은 사곡마을 우종수 선수에게 수여됐다.

각 마을마다 특색있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으로 마을간 이웃간 서로 나눠 먹으면서 정을 나눴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여러 가지 종목 경기에도 면민들 모두가 신나게 참여했다.

면민노래자랑에서는 주민들과 초정가수의 흥겨운 노래 자락에 주민들 모두가 신명나게 춤 잔치를 벌이는 등 하루 종일 운동장 가득 웃음소리와 꽹과리 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잔칫집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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