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봉산으로 5세요, 28만의 거제시민들이여'를 외치며 준비된 거제시 청소년 문화축제가 지난 28일 독봉산 웰빙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거제시 청소년 문화축제는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YMCA(이사장 정길호)가 주관했으며 청소년과 거제시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의 준비는 청소년 기획단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체험마당분과, 놀이마당분과, 무대행사분과, 홍보서포터즈 총 4개 분과로 활동하며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준비한 축제로 청소년 스스로가 기획하고 진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청소년 문화축제의 소제목인 '독봉산으로 5세요, 28만의 거제시민들이여' 또한 기획단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낸 소제목으로 청소년 축제지만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획단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놀이마당과 체험마당에는 총 25개의 부스가 운영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놀이마당에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세상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 너와 나의 절대음감, 인간 모두의 마블' 등 청소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체험마당에는 '점자이름쓰기, 폐현수막 제기만들기, 네마음을 읽는다 타로, 양광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많은 참여자들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밖에 '독봉산 오리엔티어링'을 통해 5명이 한팀으로 참여해 친구들과 도전과 미션수행을 통한 지역문화의 이해와 우정을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댄스, 가요 경연마당 및 열린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동아리를 소개하고 끼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화려하게 선보였으며 각 팀의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는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가슴속에 품은 꿈과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현실로 만들어가는 자랑스런 거제의 청소년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길호 거제YMCA 이사장은 “이 축제의 장은 여러분이 만들어 놓은 놀이마당으로 여기서 한바탕 멋지게 놀며 청소년 여러분들을 표현하고 오늘 이곳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라며 청소년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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