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대행 김덕수)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 소속되어 있는 재능기부 봉사동아리 ‘재간둥이’가 지난 28일 거제공설운동장에서 방과후아카데미 초등학생 40명과 운동회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간둥이는 지난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동아리이다. 재간둥이의 활동을 보면 방과후아카데미 초등학생들과 멘토 멘티가 되어 미술, 체육, 만들기, 과학실험 등의 수업을 월 1회 진행하고, 체육대회, 바닷가 소풍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운동회는 그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졌다. 운동회 준비부터 간식까지 재간둥이 회원들의 손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5개월간의 활동으로 친해졌던 멘토 멘티가 줄넘기, 릴레이, 피구, 줄다리기 등의 운동을 통해 더욱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다.

김선화(연초고 2년) 회장은 “수업을 하러 왔을 때, 선생님하고 뛰어 오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좋아요. 제가 멘티들에게 봉사를 하러 오는 게 아니고 오히려 제가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멘토들은 멘티의 고민도 이야기 하고 밖에서 만나도 서로를 반가워하는 지역의 형제자매가 되고 재간둥이는 매월 수업과 장학금 모금 활동 외에도 7월에는 바닷가 소풍, 12월에는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이어간다. 재간둥이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은 매년 12월에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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