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가두행진…거제시의원 16명 전원 명의 '가덕도 지지' 성명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입지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거제 관내 시민‧사회단체와 거제시의회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지지를 선언했다.

거제상공회회의소(회장 원경희), 사)거제도관광협의회(회장 진선도) 등 20여 개 거제 관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거제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 촉구 성명서’ 발표와 함께 시가 행진을 벌였다.

▲ 거제상공회의소 거제관광협의회 등 거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20일 오전 거제시청 정문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는 가덕도가 최적지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국가의 백년 대계를 바라보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선정하라”며 “24시간 가동하는 국제공항, 가덕도가 답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들은 “경상남도는 도민의 의사 결집없이 밀양 신공항 유치활동을 중단하라. 거제시는 거제 관광 발전과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신공항 가덕도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며 경남도‧거제시 행정에 일침을 놓았다.

이들은 거제시청 정문 기자회견에 이어 고현시장까지 가두시위를 벌이고, 거제시민의 가덕 신공항 유치에 동참을 호소했다.

거제상공회의소, 사)거제도관광협의회, 거제시발전연합회, 외식업 거제지부, 거제 숙박업 지부, 바르게살기 거제시협의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거제시지회, 남해안시대 거제포럼, 거광팔각회, 거제중앙로터리클럽, 옥포대첩기념사업회, 거제발전 희망포럼, 장사도 해상공원, 고현상가 번영회, 학동 몽돌 상가번영회, 거제시 교양악단, 거제시챔버쏘사이어티, 거가회, 보경CND, 대한불교연합회 서부 경남지회 등이다.

한편 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는 의원 16명 전원이 참여한 20일자 성명에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경제성과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소음문제, 환경훼손 등 민원 해소와 24시간 운영 가능한 입지에 건설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 해야 한다"며 "동남권 신공항 최적지는 부산가덕도임을 공동인식하고 신공항 유치에 적극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울산·경남을 묶는 동남광역권역의 산업물류 유통 기반 구축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과 미래 국익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며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입지 선정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정치 논리에 좌우돼서는 안 되며 신공항 기능과 건설방향을 명확히 해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래 국가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추진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국가의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동남권신공항 입지를 선정하라!

동남권신공항 입지를 둘러싼 각 지방자치단체 간 싸움이 도를 지나쳐 사생결단의 상황으로 몰고 가면서 입지선정에 탈락한 지역은 민란이 일어날 것처럼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모름지기 국제공항이란, 국가가 글로벌화한 세계경제와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으로서 그 입지선정의 우선적 검토사항은
첫째, 이착륙 시의 비행안전성, 둘째, 24시간 가동가능성, 그리고 셋째로는, 지역주민에게 미치는 피해의 범위정도가 우선적 검토사항이라 할 것이며, 조성비용과 접근성 부문은 큰 대차가 없다면 부수적 사항일 뿐이다.

따라서 밀양이건 가덕도건 현재까지 검토된 수치들을 종합해 보면 부수적 사항인 영남권 주민들의 접근성 면에선 모두가 1~2시간이내 이므로 큰 대차가없고 조성비용도 부지보상과 건설비용을 합산해서 평가하면 대차가 없다.

가장 중요한 비행안전성 면을 살펴보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과 사방이 열려있는 바다위 공항과의 입지비교는 애초부터 비교가 불가하며 세계의 주요 허브공항인 인천공항과 오사까 간사이공항, 상해, 홍콩, 싱가폴 등의 공항을 살펴보더라도 어느 한곳도 산으로 둘러싸인 내륙분지에 입지한 공항은 없으며, 비행사들도 대부분이 일치된 의견이다.

24시간 가동가능성과 주민피해범위 부분을 살펴보면, 이미 밀양은 소음으로 인해 심야시간대 운행불가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비행기 운항구역 전체가 소음피해 지역이므로 이를 벗어난 바다위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전 세계적 추세이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제반사항에 대한 검토에서 내륙인 밀양과 바다인 가덕도는 애초부터 비교불가의 대상임에도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와 지역이기주의가 결합하여 이러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만약 밀양이 신공항 후보지가 된다면 비행안전성 문제와 소음피해 등으로 인한 심야시간대 운항불가로 대형 항공기인 미주, 유럽 등 원거리 국제노선을 유치할 수가 없고, 이를 유치하지 못하면 허브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어, 국내선과 근거리인 동남아 권역의 노선만이 취항하여 고만고만한 지방공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로 판단컨대 밀양신공항은 지금의 김해공항 수준보다 하락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할 것이다.

대구의 애로사항인 K2비행장 이전문제는 국가방어 전술체계에서 보완할 수 있는 묘안만 찾아낸다면 작금의 분열사태는 다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국소적 애로사항과 관계없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지역이기주의와 정치적 저울질로 국가백년대계를 망쳐 후손에게 누대로 욕먹는 정부가 되지 말아야 함으로, 우리는 아래와 같이 정부와 경남도, 거제시에 촉구한다.

1. 정부는 신공항 입지평가 항목을 세계적 기준인 비행안전성, 24시간 가동가능성, 주민피해범위, 건설비용 등 합리적 기준으로만 재평가하라!

1. 경상남도는 도민의 의사결집 없이 밀양신공항 유치활동을 중단하라!

1. 거제시는 거제-관광발전과 지역경제 부흥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가덕도 유치에 나서라!

2016년 6월


가덕신공항 입지를 촉구하는 거제시민사회단체 연합일동

 

[성명서]'동남권 신공항' 최적입지는 가덕도

“동남권 신공항”건설은 경제성과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소음문제 환경훼손 등 민원 문제 해소와 24시간 운영 가능한 입지에 건설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 할수 있어야 할 것이며,

부산,울산,경남을 묶는 동남광역권역의 산업물류 유통 기반 구축은 물론 국가균형 발전과 미래 국익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우선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거제시의회는“동남권 신공항”최적입지는 부산가덕도 임을 공동인식하고 신공항 유치에 적극 동참 하면서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하나. 동남권신공항은 “국가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대적 사명으로 영남권 상생발전을 위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입지 선정을 촉구한다.

하나. 동남권신공항은 국가 백년대계와 미래세대에 대한 배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의 경쟁력과 동남권 경제 회생을 위해 가덕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한다.

하나. 동남권신공항 건설은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서는 안되며, 신공항의 기능과 건설방향을 명확히 하여,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래의 국가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추진되기를 촉구 한다.

2016년 6월 17일

경상남도 거제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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