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 요청으로 공사시작 안해…관련 손실 없어"

▲ 대우조선해양 전경
대우조선해양은 29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13년 2월 7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던 고정식 플랫폼 1기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2월 유럽지역 선주사로부터 고정식 플랫폼(Fixed Platform)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를 16.1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12월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 계약의 옵션분으로(본계약 당시 1+1 계약 체결) 선주 측의 옵션 발효로 계약이 체결됐다.

2012년 12월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 설비는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순조롭게 건조되고 있다.

이번에 계약 해지된 옵션분은 계약 당시부터 국제유가, 원유 생산량 등을 고려해 건조 시점을 조정하겠다는 선주 측 요청이 있어 생산 착수를 비롯한 계약 이행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계약 체결 후에도 해당 프로젝트를 회사 생산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국제유가 등을 고려해 선주 측은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프로젝트가 생산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관련 공사가 전혀 진행된 바 없기때문에 금번 계약 해지로 입게 될 생산 공정 및 재무적의 피해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공시를 통해 미래 발생하지 모를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량 건조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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