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10일 오전 7시 30분경 통영시 욕지도 남방 16해리 해상에서 화물선 A호(4,713톤, 제주선적)와 채낚기어선 B호(25톤, 부산선적)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화물선 A호는 포항에서 출항하여 중국으로 항해 중, 조업 중인 B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통영해경은 주변선박 대상 구조요청하고 B호의 선장 상대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B호의 선원 8명은 인근 조업선에 의해 전원 구조되었다.

통영해경은 B호의 기관실이 침수되어 배수작업을 실시하며 선단선을 이용하여 남해 미조항으로 예인중이다.

통영해경은 2차 사고를 대비 122구조대 및 경비함정을 사고 선박 주변에 배치하여 호송하고 있으며, 두 선박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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