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김해 본사 극동글라스텍건설부문(주)……시내 미착공 공동주택 11곳, 5,104세대

거제시내서 이미 공동주택 건설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공사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장이 10곳에 이른다. 전체 세대수는 4,599세대다. 이런 가운데 11번째로 일운면 지세포에 505세대 규모 공동주택이 최근 사업 승인을 또 받았다. 분양‧공사 착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곳의 미착공 세대수는 5,104세대다.

'거제 일운 공동주택'은 지난 13일 사업 승인을 받았다.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극동글라스텍건설부문(주)(대표 이동관)이 추진하는 ‘거제 일운 공동주택’ 사업지는 일운면 지세포리 산 133-1번지 일원 2만2,535㎡다. 일운 농협 남측 산자락이다.

공동주택 건축 규모는 지하 4층, 지상2~27층 8개동(棟) 501세대다. 전용면적 82㎡가 158세대, 전용면적 85㎡가 339세대, 기타 4세대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 시기와 공사 착공 시기는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직접 시공 여부 물음에 대해서는 “극동글라스텍은 시행만 하는 회사다. 시공사를 선정해야 하는데, 아직 선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장은 이번에 사업승인을 받은 ‘거제 일운 공동주택’까지 합치면 10곳이다. 이 중 2014년에 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3곳이다.

아주동 산 16-2번지 일원 9,259㎡에 (주)오리온밸리가 공동주택 215세대를 짓기 위해 2014년 4월 22일 사업 승인 받았지만, 착공을 못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 2014년 8월 5일 사업승인을 받은, 옥포동 238-2번지 ‘옥포 1블럭 공동주택’ 268세대도 미착공이다. (주)거목이 2014년 12월 사업승인을 받은 사등면 성포리 267-2번지 ‘성포연립주택’ 72세대도 똑같다.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곳은 5곳이다. 거제시가 시행하는 문동동 ‘공공임대아파트’ 575세대, (주)천마가 사업주체로 옥포동 1425번지 일원에 짓는 51세대 ‘옥포연립주택’, (주)협성건설의 아주동 협성휴포레 601세대가 있다. 이밖에 씨에스하우징(주)이 장승포동 535-19번지 일원에 지을 예정인 ‘더 베이사이드’ 237세대, 상동4지구 2BL 1,290세대 등이 착공을 못하고 있다.

올해 6월 사업 승인을 받은 곳은 1곳으로, 일운면 소동리 산 62-10번지 (주)에버화인의 ‘일운 소동지구 공동주택’ 991세대가 있다. 주상복합 건물로 공동주택 ‘미착공’ 통계에는 잡히지 않지만, 지난 7월 분양한 장승포 ‘스타 디 메르’ 299세대도 본격적인 공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 6월 30일 기준 거제시 관내 공동주택 미착공 현황. 장승포 '스타 디 메르' 299세대는 주상복합으로 거제시 통계서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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