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상춘)는 올 들어 해양 및 섬지역 응급환자 80명을 이송하는 등 최근 3년간 경비함정을 이용 268명을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비함정을 이용 해양과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이송 실적은 ‘14년 80명, ’15년 108명, 올 11월 현재 80명을 육지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실제로 지난 7월 21일 통영시 사량도 금평항에서 차도선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던 김모씨(56세, 남)가 이동중이던 차량에 부딪혀 머리를 심하게 다쳐 긴급 출동한 경비함정에 편승 응급의료시스템으로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육지 병원으로 이송했다.

8월 22일에는 하동군 금남면 대도에 거주하는 정모씨(28세, 남, 지체장애 2급)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안전센터 순찰정을 이용 긴급 이송했다.

또 10월 28일에는 통영시 욕지면 연화도에 입항중이던 여객선 A호(351톤, 승객 45명)가 엔진 이상으로 부두와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승선해 있던 승객 2명이 다리골절등의 부상을 입어 경비함정을 이용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통영해경은 최근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이나 출어 조업중인 어선에서 해양사고로 인해 응급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섬 나들이객들은 자신의 안전 확보를 우선시 해 줄 것과 출어 조업중인 선박들은 안전조업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경은 도서지역 및 해양응급환자 발생시 24시간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춰 해상 앰뷸런스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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