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규 시의원은 지난 7일 1)난개발방지를 위해 계획 관리지역 가로망계획 용의에 대하여 2)옥포대첩기념공원 내 부지를 활용하여 국궁장을 만들 용의에 대하여 3)덕포해수욕장 동쪽 편에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설치 용의에 대해서 서면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서면질문서 내용 전문을 게재한다.

시정 서면 질문서

질문자 : 이행규 시의원

난개발방지를 위해 계획 관리지역 가로망계획 용의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면지역의 관리지역에 대한 세분화 계획이 완료되었습니다. 따라서 계획 관리지역에 난개발이 가속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도시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도시과에서는 도시지역에 대한 도시가로망계획만을 관장하다보니 계획 관리지역의 가로망에 대하여는 어느 누구도 그 심각성과 ‘거제시의 미래’를 위한 고민은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각기 자신의 일과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건축허가를 담당하는 허가 과에서는 허가조건만 되면 건축물의 허가를 승인할 수밖에 없는 실상입니다. 따라서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관광도시 거제’라는 기조와는 어울리지 못하게 난개발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계획 관리지역이나 취락지구 등에 대하여 소방도로를 계획하여 가로망을 확보, 토지이용의 효율과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과 동시 무분별한 건축물로 인한 도시환경 훼손을 막고 해양, 관광, 전원, 휴양도시 거제로의 지속성을 유지시켜 나가야 된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도시 관리계획과 가로망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 관리지역, 취락지구 등에도 가로망계획을 하루속히 입안하여 천혜의 자연과 경관을 유지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거제를 난 개발로 인해 망치는 일은 추호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계획 관리지역 및 취락지구 등에 가로망 계획을 실시하여 난 개발을 막을 용의는? 언제부터 실시할 것인지?

2. 옥포대첩기념공원 내 부지를 활용하여 국궁장을 만들 용의에 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적들과 23전 23승의 이룬 그 첫 대승을 기념하기위해 유서 깊은 옥포만의 진입부에 세워져 있습니다. 4만 여명의 옥포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에 위치하여 아침저녁으로 생활체육을 즐기는 사람들의 각광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 시민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막아두고 있어 건립당시의 취지인 충무공의 나라사랑의 그 순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몸소 실천하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어 애석하기 짝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깊은 뜻을 조금이나마 섬기고 기리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개방하여 지역주민들 뿐 아니라 이 나라 모든 이들이 충무공의 나라사랑과 순고한 정신과 얼을 되새기는 성지로 거듭나게 해야 할 책무가 있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자투리땅을 활용해서 연계한 국궁 장을 설치하지는 것입니다.

   
국궁(鞠躬)은 존경하는 뜻으로 몸을 굽힘을 말하는 것으로『화랑세기』22세 양도공 조에 공이 상선들에게 국궁을 하였던 것으로 배워 왔습니다만 국궁의 유례를 살펴보니 구석기시대 후반부터 수렵용으로 개발되어 점차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무기로 발달한 과정은 서양의 경우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양이나 종류, 그리고 궁도(弓道)에는 각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고구려의 시조(始祖) 주몽(朱蒙)은 활 잘 쏘는 이[其俗言 朱蒙者 善射也--魏書 百卷 列傳 88 高句麗條]를 가리키는데, 기마 민족인 우리는 활을 잘 다루는 민족으로 일컬어 왔습니다. 중국인은 한민족을 동이족(東夷族)이라 했는데, 이는 동쪽의 활을 잘 쏘는 민족’ [夷→大+弓, 夷→立人+弓, 혹은 화살(丿)로 활(弓)을 잘 쏘는 사람(人)들 ]임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현대에 이어져, 세계 제일의 양궁을 자랑하는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민족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수많은 외침에 의해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국민의 심신단련(心身鍛鍊) 및 호국정신 (護國精神)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활의 사용과 발달을 꾀하여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재까지 전래된 것은 오직 각궁(角弓) 뿐인 것으로 알려지고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옥포지역의 국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활터가 없어 가슴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서 깊은 옥포대승첩기념공원 내 자투리땅을 활용 국궁장을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궁도 시설에는 사대(射臺)와 과녁이 있어야 하고 사대와 과녁의 거리는 145m만 확보 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밖에 초보자 교육용으로 빈 활 당기며 자세를 보는 거울과 살내기 전에 각지 빼는 연습을 하는 주살대와 초보자나 자세교정용 고침장이 있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원 내 방파제입구의 자투리부지에 사대를 설치하고 반대쪽 부지를 정비하여 과녁을 설치하면 작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지역의 국궁애호가들과 전국의 궁사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본 의원은 보고 있습니다. 국궁장을 설치할 용의는 없는지?

3. 덕포해수욕장 동쪽 편에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 설치 용의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장승포읍이 장승포시로 승격되면서 도시구역으로 ‘92년 도시계획이 확정되었고 덕포해수욕장 정비계획이 수립되어 해안변의 지형을 형상변경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거제시 관광홍보 책자나 홈페이지에도 등록된 덕포해수욕장은 인근의 4만여 옥포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피크닉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부산~거제간 국가지원58호선이 개통되면 덕포 IC가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들것으로 유추하고 있습니다.
현재 덕포해수욕장의 서쪽 끝단에 화장실과 여름파출소가 설치되어 있지만 급급히 설치한 시설이다 보니 불결하고 그 불편이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도시계획도로상과 공유수면에 설치되어 있어 온전한 시설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이에 해마다 거행하는 펭귄축제를 위해 설치된 샤워장이 임시 설치한 시설이다 보니 그 보수비 등 관리와 미관에 한계를 들려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마련도 있어야 하겠지만 해수욕장 동쪽에 방파제가 설치되어 있어 낚시를 즐기는 인근주민들과 어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무대며 터전인 선착장과 물량장이 있어 이동식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관리에 한계와 악취와 미관훼손으로 거제시의 관광정책에 큰 상처를 입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시계획도로인 옥포도시계획도로 소 2-270, 소 3-171호선의 정비를 시급히 실시하고 여분 토지(국유지)를 매입하여(도면 참조) 어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병행한 고정식화장실 및 샤워 시설을 설치하여 관광객, 지역어민 등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외관은 이색적면서도 해수욕장과 청정바다를 연상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하여 ‘해양관광거제’의 기조를 유지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데 설치할 용의 없는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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