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회장 박대영)와 국내 유일 조선해양 특성화 대학인 거제대학교(총장 전영기)는 23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대회의실에서 ‘조선해양산업분야 산학일체형 교육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재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선결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 능력을 갖춘 인력 양성이며, 이러한 점에서 산학 일체형 교육 시스템 개발은 조선해양 산업 분야에 적합한 인력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함에 양 기관이 서로 노력해야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하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협회와 조선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공동 개발한 조선해양 분야 업무별 교육 체계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거제대학교는 대학 소속 조선해양공학 분야 및 교육학 분야 관련 교수들을 참여시켜 2017년까지 선박 설계 분야 직무에 대하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과정 및 교재 개발을 1차적으로 수행하며, 향후에는 해양플랜트 설계 분야, 조선해양플랜트 생산 공정 관리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날 협약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설립 이후 대학교 등 고등 교육 기관과 최초 체결하는 것으로서 향후 조선해양 인력 양성 분야에서 거제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거제대학교는 이번 산학 일체형 교육 시스템 개발을 통하여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인재 양성 이외에도 조선해양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에도 적극 협력을 합의하였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서영주 부회장은 “일본의 구조조정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채용단절이 경쟁력 상실의 결정적 요인임을 인식하여,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와 숙련 전수를 위해 대학의 견실한 기술인력 배출을 통한 인력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제대학교 전영기 총장은 “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산업 관련 자료와 거제대학교가 보유한 교육 체계 개발 경험이 결합되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이러한 결합 효과를 통하여 대한민국 조선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 개발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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