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준명 예비후보
하준명(43)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상무위원이 구랍 30일 거제시의원 마 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하 예비후보는 장승포동 두모에 선거사무실도 마련, 건물 외벽에 문재인 전 대표와 찍은 사진과 함께 ‘하준명의 승리가 정권교체의 시작', ’하준명 든든한 지역일꾼‘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걸고 새해 4월 12일 치러지는 마 선거구(아주동 장승포동 능포동) 표심을 얻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시, 지역위원회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며 변광용 위원장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기도 했던 지역 정가의 신예다.

그는 특히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10월 말부터 1인 시위에 나서 이달 29일까지 62일 동안 새벽 출근시간부터 밤까지 거제 주요 길목을 돌며 현 시국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정치적 의사를 적극 표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와 결혼 후 10여년 전부터 거제에 정착해 두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는 각별한 ‘거제 사랑’을 내비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 아름다운 경치, 유서 깊은 역사의 3박자를 모두 갖춘 지역은 거제가 유일한 만큼 희망도 있다”면서 “젊은 정치인들이 나선다면 거제가 다시 일어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중 마구 나눠주고 버려지는 명함이 시민들께 민폐이자 돈 낭비이기도 하다”면서 “가슴과 등에 명함내용을 새겨 넣은 판을 활용해 ‘걸어다니는 명함’이란 컨셉을 유지하는 한편 명함을 바라는 유권자들께만 드리겠다”고 전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김대봉 씨도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다음은 출마의 변.

거제시는 조선산업 하나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입니다. 조선산업은 국제경기의 영향을 심하게 받습니다. 하나의 산업 중심에 의존한 도시경영은 위험합니다.

지금의 거제시와 같이 심한 경기불안을 감수해야합니다. 1만 명이 퇴출됐습니다. 조만간 2만 명이 조선소를 떠날 것입니다.

지난 10월부터 거제시의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도시공학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곡선이 어느 정도 가속화되면, 도시 공동화로 도시가 붕괴되는 위험한 사태까지 염려해야 합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습니까? 새누리 일당독재의 패단의 결과입니다. 조선산업을 자신들의 주머니 채우는 곳간으로 인식한 새누리당의 책임이 절대적입니다. 중앙의 새누리당 뿐만 아니라, 거제의 새누리당 역시 해체되어야 합니다.

무너진 거제를 일으켜 세울 대안으로 첫째, 조선산업을 최대한 복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조선산업의 국제적 다운사이징현상으로 기존의 70~80%까지 복원이 최대 목표치가 될 것입니다.

둘째, 나머지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조선산업의 흥망성쇠의 역사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합니다. 폐업이 된 조선소를 문화콘텐츠로 재생해야합니다. 폐업이 된 조선소에 창조적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지식산업단지로 재구성해야합니다.

셋째, 전혀 새로운 창조도시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전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성장동력은 기존 조선산업에 의존했던 관성을 버려야 보입니다. 이 성장동력은 이미 거제시의 오랜 역사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문화로 창조해내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이 성장동력이 현실화 되기위해서는 다양한 재능의 창조적 인재가 거제시로 몰려와야 합니
다.

넷째, 거제의 역사는 조선산업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문화경제학의 관점에서 도시를 다시 디자인 해야합니다. 휴양과 똘레랑스의 도시로, 누구든지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포로수용소의 어두운 역사를, 통일 평화 관용 등 밝은 이미지의 도시를, 유배지와 유배문학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서 당당한 도시 이미지를, 폐왕성을 중심으로하는 역사문화콘텐츠 중심도시를

다섯째,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는 첫 걸음은 거제시의 정치개혁입니다. 거제시의 새누리중심의 보수적 도시 이미지에 새로운 인재들이 모이겠습니까? 사람이 우선인 도시, 새로운 창조적 도시 거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number one이 아니라, only one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이 우선인 도시가 되어야, 인재들이 모여들고, 그 인재들에 의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은 새로운 고용을 창출할 것이고, 향후 50만의 남해안 중심 도시가 될 것입니다.

위기에 빠진 거제를 '창조도시 거제'로 만들어 일으켜 세울 포부를 갖고 아주, 장승포, 능포 시의원 보궐선거 당선으로 그 첫발을 내딛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후보 약력

1974년 3월 21일(양력) 백령도 출생(43세)

-대전 충남고등학교 졸업(전교학생회장 역임)
-국립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중퇴
-진주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졸업
-현)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 상무위원
-전) 통일의병 영남본부 거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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