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시민’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거제시의원 마선거구(장승포동•능포동•아주동)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운 후보(무소속)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8일 오후 7시 대우조선 남문 앞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은 시민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노동계와 지역유권자 등 지지자 2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정길호YMCA 이사장을 비롯해 박광호 환경운동연합 의장, 이헌(거제대 교수) 경실련 공동대표, 류금렬 거제개혁시민연대 대표, 황정원 거제여성회 회장, 장윤영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 서예가 진영세 전 민예총 거제지회장, 김해진·이규환 전 YMCA 이사장, 송오성 전 거제경실련 집행위원장, 변정수 전 거제시장애인연맹 회장, 연김한주 법무법인 ‘희망’ 대표변호사, 김종운 거제시축구협회장, 하광렬 세무사, 석진국 ‘거제공증’ 변호사, 유진오 거제지심포럼 대표, 배길송 옥포대첩기념사업회 회장, 고병우 학원연합회 회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지역 인사로는 이경필 거제가축병원 원장, 이영우 춘추화원 대표, 이민구 전 지성학원 상임이사, 엄수훈 수경한의원 원장과 김 후보의 장승포 초등학교, 해성중·고 동기 등 지역 유권자들도 자리를 가득 채워 김 후보의 당선을 기원했다.

또 대우조선노동조합 노조위원장을 역임했던 현시한, 최창식, 김국래 위원장과 김종태 현 대우조선 수석부위원장, 김동성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위원장, 박재성 민주노총거제지부 수석부지부장, 홍지광 대우투어노조위원장, 방영복 세일교통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들도 참석해 김 후보를 응원했다.

정치권에서도 반대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기수 부의장과 박명옥, 송미량 시의원, 강학도 국민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달겸 전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지난 총선에 출마한 염용하 한의원 원장, 김해연·이길종 전 도의원, 이행규 전 시의원도 자리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 후보가 1994년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창립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시민단체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에 이어 축사, 선대본 소개, 후보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대표로 축사로 나선 엄수훈 원장(수경한의원)은 “김 후보를 안지가 4반세기가 됐다. 좋은 대학을 나와서나 똑똑해서가 아니라 정말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행규 전 시의원은 김 후보를 지역사회와 미래의 거제발전을 위한 훌륭한 인재라고 소개하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의회에 입성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표한 김동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은 “조선업 위기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힘없는 하청노동자의 아픔을 진심으로 함께 하며 따뜻한 연대와 지원 활동에 애써 준 김 후보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한 거제YMCA,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6개 시민단체를 대표해 정길호 이사장은 “김 후보는 이른바 ‘좋은 대학’을 나와 편하고 넓은 길 대신에, 남들이 가지 않는 좁고 험한 길을 선택해 20여년을 시민운동의 한길을 걸어온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후보자의 가족 소개에 이어 인사에 나선 김 후보는 “지난 두 달 동안 시민들을 만나며 교통과 복지, 고용 문제 등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곳곳에 널려 있음을 시민들이 깨우쳐 주었다”고 선거 운동 과정을 소개하며 유권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현재 다소 어렵고 힘든 현실이더라도 보다 살기 좋은 거제를 위한 희망을 일구어 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기 위해 시민운동의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주민들과 밤을 새서라도 만나서 소통하며 지역 발전전략을 찾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번 선거에서 오직 시민만 생각하고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용운의 당선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주민과 쾌적한 교육·문화 환경을 바라는 엄마들의 승리이자, 주민의 의견이 거제시정에 제대로 반영되는 풀뿌리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민사회와 노동계,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선대본도 소개됐다. 선대본 실무 책임을 이끌 선대본부장에는 현시한 전 대우노조 위원장이 위촉됐으며, 선대위원장에는 이경필·엄수훈 원장, 이민구 전 지성학원 상임이사(지역인사)와 정길호 이사장, 박광호 의장, 이 헌 교수(시민단체) 그리고 백순환 대우노조 전 위원장, 이행규 전 시의원(노동계) 등 8명으로 구성됐다.

개소식의 끝맺음은 서예가 해범 진영세 선생이 김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개소식 현장에서 ‘오직시민’이라고 쓴 족자를 후보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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