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경석)는 지난 2일 장승포근린공원 해안 일주도로변에서 왕벚나무 기증자 향포 윤종문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향포 윤종문씨는 17년 전인 2000년 3월17일 장승포근린공원 해안 일주도로변에 3년생 왕벚나무 600그루를 기증해 오늘날 해안 일주도로에를 벚꽃길로 변화시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윤종문 씨는 벚나무 100그루 묘목구입비를 기증했으며 “앞으로도 고향사랑의 마음은 변치않을 것이며, 고향을 위한 일이면 언제든지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경석 주민자치위원장은 “17년전 뿌린 작은 씨앗이 오늘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었듯 새로이 기증하신 벚나무도 잘 자라주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감사패 증정식이 끝난 후에는 장승포 해안도로 야외음악당에서 윤종문 씨가 마련한 뷔페 오찬을 벚꽃길을 찾은 시민, 관광객들과 함께 나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