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는 21일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일 새벽 2시경 아버지(63)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것을 보고 격분해 주먹으로 아버지의 얼굴· 가슴 등 10여 차례 폭행,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중에 있다.

경찰에서 A씨는 "고생하는 어머니를 생활비를 잘 주지 않는다 는 이유로 마구 폭행하는 것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아버지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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