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일 "하청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은 더 이상 안된다"고 역설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거제시 거제백병원을 찾아 지난 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 심상정 대통령 후보

심 후보는 "이번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삼성중공업에 있다"면서 "박대영 사장이 직접 나서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가족들이 아직 빈소도 차리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이제 하청 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삼성중 박 사장이 유가족들과 마주 앉아 진심어린 사과와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 25명도 쾌유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이날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거나 포옹을 하면서 슬픔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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