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26일 러시아 하산자치군(군수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블라디미로비치)과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상호 관심분야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거제시청을 찾은 오브치니코프 하산자치군수와 슬라비얀카 조선소 야킴축 대표 일행은 권민호 거제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극동미래포럼(회장 이성용)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만남에서 권민호 시장은 “하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조선, 관광, 어업 중심의 도시로 우리 거제시와 여러모로 닮아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조선 산업에 좋은 영향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브치니코프 세르게이 하산자치군수 또한 “거제시에는 세계 최고의 조선소들이 있어 앞으로 긴밀히 교류한다면 현재 정체돼 있는 하산의 조선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하산군의회 의장이자 슬라비얀카 조선소 대표인 야킴축씨가 같이 참석해 조선 산업 협력을 논의했으며, 향후 상호 방문, 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하산자치군은 연해주 최남단에 위치한 인구 3만 3천여명, 면적 4,130㎢의 조선업과 어업, 관광업 중심 도시로 중-러-북 3개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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