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지적불부합지역인 도장포지구와 사근2지구의 지적재조사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일 거제시 경계결정위원회는 2017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남부면 도장포지구 213필지 53,931.3㎡와 사등면 사근2지구 86필지 33,116.5㎡에 대한 경계 결정을 의결했다.

도장포지구와 사근2지구는 지난해 12월 사업지구로 지정돼 경계설정과 재조사 측량을 완료하고, 지적확정예정조서를 토지소유자에게 통지 한 후 의견 제출을 받았으며, 이번 경계결정위원회 의결로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경 완료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100년 전 일제강점기 토지수탈과 조세징수를 목적으로 대나무자와 평판으로 측량하여 수기로 만들어 지금껏 사용하고 있는 종이 지적을 지적불부합지역을 대상으로 첨단 위성장비와 IT기술로 측량하여 디지털 지적으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토지소유자의 동의와 합의로 추진된다.

사업지구는 토지소유자와 토지면적의 3분의 2이상 동의로 경상남도 지적재조사위원회 의결로 지정된다.

거제시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 담당자는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 경계분쟁을 없앰은 물론 건축물 저촉과 맹지를 해소하고 토지를 정형화 하는 등 토지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81년부터 옥포를 시작으로 20지구에 걸쳐 지적불부합지역을 정리하였으며, 2013년부터는 구조라, 다포, 사근, 황포지구를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정리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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