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김한겸)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선박수주의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주),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극복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에 나섰다.

▲ 김한겸 시장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하여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24일 성내공단과 한내공단의 조선협력업체를 방문한데 이어 25일에는 김한겸 시장이 직접 삼성중공업 방문을 시작으로 기업방문에 나섰다.

김 시장은 이날 삼성중공업 경영진과 만나 최근 세계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수주 급감에 대한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환담을 가진 후 노동자협의회를 방문하여 격려하고 기업 및 노사간 애로·건의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거제시와 기업 간의 협력을 다짐했다.

기업현황보고에서 박영현 인사총괄 부사장은 “세계경제의 회복이 불투명하며 수주 급감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고 있고, 조선산업의 위기 돌파와 풍력산업의 안정적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기업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

▲ 김한겸 시장이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노동자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대화하고있다.
이에 김한겸 시장은 “거제시의 경우 조선산업은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산업인데 세계경제의 침체로 인하여 크나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시에서는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한 뜻을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는 당부와 함께 상급기관에 건의할 사항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건의하도록 하고 여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하면서 거제시 관내 협력사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삼성중공업에서 물량 배정 등 좀더 많은 신경을 써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본사 임원진과의 간담회에 이어 노동자협의회를 방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으며 회사와의 원만한 관계정립 및 노사화합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여정에 모두 한 마음으로 동참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12월 초에는 대우조선해양(주)을 방문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