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국가대표 이태훈(거제 둔덕출신/인천광역시체육회소속) 선수가 10월 26일 ~ 29일까지 일본 에노시마 국제 요트경기장에서 펼쳐진 올림픽 위크 세계요트선수권대회에서 영예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태훈 선수는 총 7경기 중 5경기까지는 1등으로 달려 금메달이 유력 하였으나 마지막 2경기에서 RS-X급 종목에서 세계정상급 선수가 많이 포진한 중국선수에게 2점 차이로 패해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충북 충주에서 개최한 제98회 전국 체육대회를 마치자마자 휴식시간도 없이 곧바로 세계대회에 출전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선수의 이번 은메달 획득은 금메달에 버금가는 큰 수확으로 대한요트협회와 체육계에서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 경기에 앞서 이태훈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제98회 전국 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그동안 대한요트협회의 집중지원으로 바다가 거센 유럽 등지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량이 상승하고 있어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과 2019년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요트 역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체육계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세계대회가 치러진 에노시마 요트경기장은 2019년 도쿄올림픽에서 요트경기가 펼쳐질 경기장으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경험을 잘 살리고 경기장의 적응에 집중한다면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태훈 선수는 10월 30일 귀국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곧 바로 대만에서 개최하는 국제요트대회에 참가한 이후 부산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국가대표 동계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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