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국악원(원장 이인순)이 이끄는 우리소리예술단의 정기공연이 지난 8일 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벌써 제5회를 맞이한 이번 정기공연은 <효 콘서트>란 제목으로 거제시 그리고 신현농협의 후원으로 공연되었는데, 20여명의 남녀 단원이 군무를 곁들인 가운데 경기 잡가를 위시한 경기소리를 주축으로 서도소리, 회심곡 등이 불러졌고, 국악협회 단원의 기악과 사물, 풍물들이 우정 출연으로 어우러져 뜨거운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인순 원장이 직접 지도한 국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 26명의 어린이들이 출연하여 장구병창으로 군밤타령, 입창으로 통영개타령을 불러 학부형과 관중들의 대단한 열광이 있었고, 홀로 아리랑을 국악반주에 맞춰 우리소리예술단과 공동으로 절창(사진)한 장면은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거제국악원을 이끌고 있는 이인순 원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정기공연을 열 계획이며, 내년에는 더욱더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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