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소원의 항구에서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와 사회복지과의 ‘다학제간 융합형 창의공학 설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된 쇼핑백 생산 장비 전달식이 있었다.

거제소망사회복지회는 지적장애인들이 근무하는 보호작업장 ‘소원의 항구’를 운영중에 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의 개인역량 강화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쇼핑봉투 생산공정과 자연방사 유정란 생산, 숲속놀이터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시설이다. 

그러나 쇼핑백 생산 공정의 경우 소근육활동과 협응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이 단순 수작업을 하는 것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7개월간 거제대학교 기계공학과 7명(대표:박종환)과 사회복지과 6명(대표:이해경)이 각 공정별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필요한 장비를 연구 개발하여 오늘에 기증식을 갖게 되었다. 

개발한 장비는 특히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율을 높이되 장애인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에 중점을 주어 개발하였다.

기계공학과 권영철 교수는 “창의공학 과목은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이용하여 새로운 이론이나 기계를 개발해내는 창의적 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대학에 도입된 과목이나, 비록 새로운 기계 개발은 아니지만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기계를 수정·보완하는 것도 또 다른 의미에서 창의적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하였고 이러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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