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운, 13일 윤영, 14일 서일준 출마 기자회견…서일준, 10일 자유한국당에 입당

15일 설 명절 휴일 시작을 앞두고, 12일 13일 14일 3일 동안 거제시장 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기자 회견’이 이어진다.

▲ 거제시장 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출마 기자회견 12일(장운), 13일(윤영), 14일(서일준) 이어진다.

■ 더불어민주당 장운 출마예정자, 12일 기자회견

먼저 1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장운 출마 예정자가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장은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7일 지방선거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경선방식을 확정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은 밝혔다.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 전원이 대상인 권리당원선거인단은 투표로 권리를 행사하고,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는 국민공천선거인단의 지지 의사는 안심번호 여론조사로 확인하기로 했다. 안심번호는 암호화 프로그램이 생성한 가상번호를 유권자에 부여해 개인 정보 침해 없이 여론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 권리당원선거인단과 국민공천선거인단의 의사는 각 50%씩 후보 선출에 반영된다.

당원 중 투표권이 부여되는 권리당원은 오는 4월 초에 자격이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9일 거제인터넷신문과 통화에서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1년 동안 6회 이상 1,000원 이상의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지방선거 출마 후보 결정 권리당원 투표권이 부여된다”고 했다.

지역구 지방의원 후보자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만 참여하기로 했다. 유권자수 대비 권리당원의 수가 현격히 적은 선거구(당세 취약지역)는 공관위에서 달리 결정할 수 있다.

백 대변인은 공천심사와 관련해 “출마자의 정체성, 기여도, 의정활동 능력, 도덕성, 당선 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하기로 했다”며 “심사 방법은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 여론조사를 통한 공천 예비조사로 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기본적으로 여성과 장애인, 청년 후보자에게 25% 가산을 주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가·감산 적용 기준과 비율은 역대 선거 기준을 감안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하기로 했다.

■ 무소속 윤영 전 국회의원 13일 기자회견

윤영 전 국회의원도 13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보다 앞서 윤영 전 의원은 앞으로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기 위해 고현동 고현시장사거리에 사무실 준비도 마쳤다.

윤영 전 의원은 “거제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그동안 거제시민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지금 너무 어렵다’는 반응이다. 거제지역 국회의원을 한 정치인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거제시민과 지혜를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하는 데 앞장서야 할 정치인으로써의 역사적 사명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 기자회견장에서 거제의 위기 극복 방안, 거제발전 비전 등을 소상히 밝힐 것이다”고 했다.

윤영 전 의원은 현재 무소속이다. 지난 1월 중순 자유한국당 거제당협위원장인 김한표 국회의원과 대화를 가지고, 자유한국당 입당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윤영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 새누리당을 탈당해 거제시장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 '자유한국당행' 서일준 전 거제부시장 14일 기자회견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도 오는 14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예견하고 있다. 지난 5일 명예퇴직을 했다. 

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은 10일 오후 자유한국당 거제당협 후원회 사무실에서 자유한국당에 입당원서를 냈다. 거제당협 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입당원서 제출식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김한겸 전 거제시장, 4명의 거제시의원,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당규에 "당원은 입당원서를 중앙당 또는 시·도당에 제출하여 입당절차를 완료한 자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서일준 전 부시장의 입당은 입당원서를 낸 10일 바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4월  중순 이후 결정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 공천룰이 확정됐다. 거제시장 후보 공천 투표에 참여할 권리당원을 오는 4월 초에 확정한다고 경남도당은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후보는 최소 4월 중순 이후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5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높다. 

자유한국당도 '내부적으로는 빨리 후보자를 결정짓는다'는 입장이지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결정 일정에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춰 후보 공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기사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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